르노 그룹, 유럽 최초 순환경제 공장 '리-팩토리' 1년 성과 공개

민서연 기자 2021. 12. 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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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이 유럽 최초로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해 운영하는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의 1년 성과에 대해 6일 발표했다.

루카 데 메오 CEO는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프랑스 플랑 공장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며 "리-팩토리는 그룹이 새롭게 창출된 가치와 함께 신속하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르놀루션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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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이 유럽 최초로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해 운영하는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의 1년 성과에 대해 6일 발표했다. 리-팩토리는 루카 데 메오 르노 그룹 CEO가 올해 초 발표해 시행 중인 경영 전략 ‘르놀루션’의 일환이다.

르노 그룹은 프랑스 플랑 공장을 순환경제 공장으로 변환해 최근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 르노 그룹은 르놀루션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의 성과를 ▲리-트로핏(RE-TROFIT)▲리-에너지(RE-ENERGY) ▲리-사이클(RE-CYCLE)▲리-스타트(RE-START) 등 키워드로 설명했다.

르노그룹의 플랑 리팩토리 공장. /르노그룹 제공

리-팩토리에서는 대규모로 차량 개조가 가능한 최초의 중고차 공장이 지난 9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연간 최대 4만5000대의 차량에 기존에 없던 부품을 새로 장착하거나 개조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9월부터 1500대 이상의 중고차를 이러한 방식으로 새롭게 개조했으며, 향후 2년간 개조 가능한 차량 대수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또 르노 그룹의 배터리 수리 전문 자회사인 ‘가이아’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약 2000개의 배터리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는 연간 2만건 이상의 배터리 재생을 위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이아는 르노 그룹의 ‘모빌라이즈’와 협력해 15MWh 용량의 거치용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차세대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로서 진행해왔다. 건설 현장, 선박, 태양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이동용 또는 거치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은 2022년까지 저장 용량을 30M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트레이닝 센터는 ▲프로토타입 개발, 3D 프린팅 및 자사 로봇 개조를 위한 4차 산업혁명(industry 4.0) 전용 ‘혁신 센터’ ▲상업용 차량 프로토타입 활동 ▲플랑 공장 직원 전용 전문 교육 과정 캠퍼스 등 총 세 개의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 초부터는 순환 경제에 대한 연구 및 혁신을 전담하는 인큐베이터와 지역의 지원을 받아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한 새로운 학업 코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르노 조에 등을 생산하고 있는 플랑 공장의 직원 중 약 700명이 올 연말까지 리-팩토리 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플랑 리-팩토리 공장은 30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리-팩토리 프로젝트는 르노 그룹의 지속 가능성 제고 전략의 핵심이다. 프랑스 플랑에 이어 최근 스페인 세비야 공장도 리-팩토리로 탈바꿈했으며, 글로벌 산업 프로젝트로 폭넓게 전개되고 있다.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2040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궤도에 올랐다.

루카 데 메오 CEO는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프랑스 플랑 공장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며 “리-팩토리는 그룹이 새롭게 창출된 가치와 함께 신속하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르놀루션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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