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5분의 기적'..어린이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불조심 포스터
[경향신문]
제목은 ‘골든타임, 5분의 기적’이다. 화재 발생 시 환자를 빠른 시간 안에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모두가 도로에서 행해야 할 ‘길터주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골든타임을 ‘함께 지켜낸 희망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평상시 소화기 점검에 신경 쓸 것과, 화재 신고는 119로 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도 담았다.
충남 배방초 6학년 오수아 어린이가 그린 ‘화재 안전 포스터’의 내용이다. 이 포스터는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실시한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조심,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안전을 그리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진행한 이번 포스터 대회에는 모두 1575점이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오수아 어린이의 작품은 완성도와 정보 전달성 등 모든 분야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방본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2위인 우수상은 뛰어난 색감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구만초 6학년 최민지 어린이의 ‘엄마 가스불 끄셨나요’가 받았다.
강종범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어린이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섬세한 표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면서 “입상작 외에도 우수한 작품이 많아 도민들이 어린이들의 작품을 보면서 화재 안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소방본부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매년 11월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을 연다. 이 대회에는 충남지역 초등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는 1표, 20대는 1.33표…세대별 차등투표제 필요”
- 문재인 전 대통령 “이념 사로잡힌 편중외교 통탄할 일”…‘혼밥 논란’ 반박도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이별값’ 120만원 받고도 헤어진 여친 스토킹한 20대 남성 징역형
- 경찰, 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압수수색…‘사고 전 음주 판단’ 국과수 결과도 받아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