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수공통감염병' 통합 감시시스템 구축

세종=박성우 기자 2021. 12. 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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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람과 동물 간 전염이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인수공통감염병 통합 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부는 부처별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람 및 동물의 감염병 감시시스템 정보 연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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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람과 동물 간 전염이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인수공통감염병 통합 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은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021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하여 발생되는 전염병을 말한다. 대책위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새로운 유입 및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이 2004년부터 운영하는 협의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이 하나라는 ‘원헬스(One health)’ 전략을 기반으로 관계 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현안에 대해 논의된다. 원헬스는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환경-동물-사람 등 여러 부분이 서로 소통, 협력 프로그램, 정책, 법률, 연구 등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접근법을 말한다.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지난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 관계자가 한 시민을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부처별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람 및 동물의 감염병 감시시스템 정보 연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사람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가축은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야생동물은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으로 정보를 다루는 기관이 각각 나뉘어 있다. 이러한 정보를 서로 연계해, 더욱 선제적으로 인수공통감염병을 예방하고 감염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조류인플루엔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큐열 등 주요 현안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기관별 안건발표에 이어, 현안 대응과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은 인수공통감염병 공동대응 업무 협약 체결에 따른 큐열·브루셀라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에 대한 공동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최근 겨울철 들어 야생조류 및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체감염 예방 추진현황도 공유됐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부처 간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대책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하여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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