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갈등 격화 속 타이완, 미국 8대 무역상대로 도약

황동진 입력 2021. 12. 6. 09:54 수정 2021. 12. 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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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타이완이 미국의 8번째 교역 상대로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최근 1년간 타이완 상품의 미국 수출은 720억 달러(약 85조 1천76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타이완 수출 역시 350억 달러(약 41조 4천억 원)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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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타이완이 미국의 8번째 교역 상대로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최근 1년간 타이완 상품의 미국 수출은 720억 달러(약 85조 1천76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타이완 수출 역시 350억 달러(약 41조 4천억 원)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이는 미국의 교역 상대로는 8번째로 큰 규모로 베트남보다 많고 영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교역국은 멕시코이고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한국, 영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처럼 대만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전 산업에 걸쳐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타이완 기업들이 더 싼 제품 생산을 위해 공장을 이전했고 2017년 이후 미국에 대한 타이완의 수출은 70%, 수입은 35%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라이언 하스 선임연구원은 "타이완은 그 자체로 중요하다"며 "바이든 정부로서는 타이완과 상당한 방식으로 관계를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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