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난민촌의 '동심' 만난 교황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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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각)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난민 캠프를 찾아 난민촌의 여러 가정을 방문해 이들을 위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난민 캠프를 방문한 교황이 "유럽의 일부 지도자들이 벽을 세우고 이주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설치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고통스러웠다"며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 여론을 자극하기는 쉬운 일"이나 "정치적인 선전에 이용되는 가난한 사람들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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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선전에 이용되는 가난한 사람들을 공격해서는 안 돼"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각)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난민 캠프를 찾아 난민촌의 여러 가정을 방문해 이들을 위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난민 캠프를 방문한 교황이 “유럽의 일부 지도자들이 벽을 세우고 이주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설치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고통스러웠다”며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 여론을 자극하기는 쉬운 일”이나 “정치적인 선전에 이용되는 가난한 사람들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레스보스섬은 유럽으로 향하는 중동·아프리카 이주민·난민의 임시 집결지로, 유럽 최대 규모로 꼽힌다.
교황은 그리스를 방문하기에 앞서 2~4일 키프로스를 먼저 방문했고, 이주민 50명을 바티칸으로 데리고 가 재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리스에는 6일까지 머문다. 이번 방문에서 교황은 로마가톨릭과 그리스정교회 간의 갈등을 개선하고, 유럽의 관문인 그리스로 몰려드는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 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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