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출범 앞두고 "정치는 사람들이 하는 것"

배재성 2021. 12. 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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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 윤석열 대선 후보를 만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선대위가 출범하는 6일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남녀, 세대, 지역,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민통합형 선대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운영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이대남도이대녀도, 20대도 40대도 이해가 다르고 정서는 달라도, 더 큰 대한민국,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고, 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운동이 특정 집단이 아닌 모든 국민의 이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정신”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이견이 있기에 정치가 존재하고, 이견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때 정치는 성립한다. 지도자 한 사람이 모든 걸 결정하고, 끌고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이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이라면 누구든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얼마나 많이 갈라지고 찢겼냐? 그릇된 이념과 자신들만이 옳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냐?”라고 반문하며 “저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사이에 존재하는 이견을 인정하는 전제 위에서 그 이견을 조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범식 이후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국민 여러분을 뵙기 위해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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