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中 빅데이터 기업과 손잡고 '왕홍' 키운다
종합 미디어그룹 IHQ가 중국 빅데이터 전문기업 뉴랭크와 제휴해 중국 ‘왕홍(인플루언서)’ 양성 사업을 진행한다.
IHQ는 “중국 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 뉴랭크와 지난 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국내 거주 중인 중국인 대상 크리에이터 오디션 진행 ▶중국 활동을 위한 매니지먼트▶콘텐트 제작 지원 ▶중국 내 홍보 및 마케팅 등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IHQ는 IHQ·드라맥스 등 5개 방송 채널과 매니지먼트 부문인 싸이더스HQ를 보유한 미디어 전문 그룹이다. 디지털 콘텐트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향후 회사가 보유한 매니지먼트 경험과 미디어 제작 노하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중국 커머스 시장 진출을 돕는 등 중국 활동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뉴랭크는 중국의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가 2대 주주로 투자한 회사다. 탄탄한 IT 실력을 바탕으로 콘텐트 마케팅, 콘텐트 창업 서비스, 전자상거래, 저작권 유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뉴랭크는 단기간에 유명 ‘왕홍’을 양성한 경험과 중국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의 콘텐트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진 IHQ 총괄사장, 이홍림 뉴랭크코리아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종진 사장은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뉴랭크와의 협업은 디지털 콘텐트 확장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서로 윈윈이 되는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림 대표는 “최고 수준의 콘텐트 제작에 힘쓰고 있는 IHQ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왕홍’ 양성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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