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에 혁신바람' 정부, 어촌뉴딜300 신규 사업지 5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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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병풍도는 최근 '12사도 순례길'을 개통하면서 섬 관광에 활기를 띄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병풍도의 보기항 선착장 및 소형선박접안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신규 대상지 50개소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을 선정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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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병풍도는 최근 ‘12사도 순례길’을 개통하면서 섬 관광에 활기를 띄고 있다. 하지만 배가 들어오는 기항지 시설이 협소해 안전사고가 잦고 여객선이 정박하지 못해 결항률이 높아, 관광객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병풍도의 보기항 선착장 및 소형선박접안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병풍항은 일방통행이던 선착장의 진입로를 양방향으로 바꿔, 빠른 물류 운송과 도보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병풍다목적센터를 건립해 특산물 판매,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지역 주민의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신규 대상지 50개소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을 선정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또 자연경관,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도 추진된다. 이로써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가 모두 결정됐다.
이 사업은 올해까지 총 1조6000원이 투자됐고, 내년에 7350억원이 투입되는 등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3조원(국비 2조 1000억 원, 지방비 9000억원)이 투자됐다. 어촌지역에 대한 역대 최대 투자 사업인 셈이다.
2019년 시작한 1차년도 사업 중 전남 신안군 만재도, 충남 태안군 가의도북항, 인천 강화군 후포항 등 대표 사업지가 준공됐다. 이를 통해 여객선 선착장 등 해상여객시설 개선으로 지역주민들이 육지를 더 편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또 밴댕이를 비롯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특화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해수부는 시행 4년차인 2022년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5월에 공모계획을 발표하고 9월에 접수를 진행했다. 총 11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187개소를 신청해 3.7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별도 구성된 민·관 합동 평가단의 지역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민·관 합동 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 50개소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16개소 ▲경남 8개소 ▲충남 7개소 ▲경북 3개소 ▲강원 3개소 ▲전북 3개소 ▲제주 3개소 ▲인천 3개소 ▲부산 2개소 ▲경기 1개소 ▲울산 1개소 등이 선정됐다.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100억원으로 3년간 총 5000억 원(국비 3500억 원, 지방비 1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촌뉴딜300 사업의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적인 어촌·어항 재생기반을 구축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촌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내년에 시작되는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도 낙후된 어촌에 대한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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