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디즈니플러스, SKB+애플TV..IPTV 끈끈한 밀월

2021. 12.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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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계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밀월 관계'가 끈끈해지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를 유치한 LG유플러스, 애플tv와 손을 잡은 SK브로드밴드가 대표적이다.

이와함께 SK브로드밴드는 국내 IPTV 최초로 애플과 협업을 성사시키고 반격에 나섰다.

국내 IPTV 플랫폼이 '애플TV 4K'를 통해 제공되는 것은 SK브로드밴드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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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글로벌 OTT간 '윈윈' 전략
LGU+, 디즈니+와 IPTV 독점 제휴
국내 최초로 애플과 손잡은 SKB
인터넷TV·모바일TV 서비스 강화
"고객확보..제휴 더 활발해질 것"
SK브로드밴드가 국내 IPTV로는 처음으로 애플과 손을 잡고 지난달 4일부터 한국 B tv 고객에게 애플TV 4K를 제공 중이다. 모델이 애플TV 4K를 소개하고 있다.(위쪽) LG유플러스 강남직영점 방문자가 디즈니플러스 체험존을 살펴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제공]

국내 통신업계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밀월 관계’가 끈끈해지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를 유치한 LG유플러스, 애플tv와 손을 잡은 SK브로드밴드가 대표적이다.

통신업계가 인터넷TV(IPTV), 모바일TV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굵직한 글로벌 OTT를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고객 확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OTT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통신과 OTT의 ‘윈윈(Win-Win)’을 위한 업계의 제휴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OTT와 업무 제휴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선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당시,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서비스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국내에 진출한 디즈니플러스와도 IPTV 서비스 독점 제휴를 성사시켰다.

디즈니플러스 서비스와 연계한 요금제도 서둘러 선보였다. 신규 ‘프리미엄 디즈니 플러스’ 요금제는 월 2만4600원(3년 약정)에 U+tv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된 ‘디즈니 플러스 프리미엄팩’도 출시했다. 월 9만5000원 이상 5세대(5G) 요금제 가입자 및 10만원대 이상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디즈니 플러스 구독권을 매월 제공한다.

디즈니플러스를 앞세운 마케팅도 본격화 한 상태다. 전국 2100여개 매장에 마련한 체험존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의 직영점 및 대리점 실내·외를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캐릭터·콘텐츠 컨셉으로 꾸리고, 내부에 디즈니플러스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스키장에서도 디즈니플러스 체험존을 열었다. 이와함께 SK브로드밴드는 국내 IPTV 최초로 애플과 협업을 성사시키고 반격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부터 ‘애플TV 4K’를 제공 중이다. ‘애플TV 4K’는 애플의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로 일종의 애플 셋톱박스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를 구입·설치한 고객은 B tv의 실시간 채널과 함께 ‘애플TV 앱’을 통해 제공되는 TV프로그램과 영화, 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국내 IPTV 플랫폼이 ‘애플TV 4K’를 통해 제공되는 것은 SK브로드밴드가 최초다.

애플TV 4K 고객은 ‘애플TV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애플TV+’는 물론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인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도 ‘애플TV+’를 시청할 수 있다. B tv 홈 메뉴에서 애플TV 앱을 선택하면 바로 접속된다.

이번 애플과의 제휴는 SK브로드밴드에겐 ‘신의 한수’로 꼽힌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KT, LG유플러스와 달리 망 이용료 문제로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지 못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고객 유치를 위해 OTT 제휴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애플tv+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IPTV 서비스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어 중요한 제휴처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인기가 입증된 글로벌 OTT와의 협력 방안이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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