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앙일보

삼성전자, 1100억불 '수출의 탑'..'제 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김경미 입력 2021. 12. 06. 11:42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금탑훈장을 받은 ㈜대창 이영택 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유공자를 치하하는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6일 열렸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는 ‘무역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 최대 무역액 달성과 최단기간(299일)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축하하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수출 성과 달성에 기여한 무역 유공자 597명과 기관 두 곳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고, 수출기업 1573개에 ‘수출의 탑’이 수여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 이영택 현대자동차 본부장, 김기욱 제놀루션 대표, 정연택 디씨엠 대표, 이길상 대창 대표 등 5명에게 돌아갔다. 핵산 추출 장비와 판유리 가공품 국산화에 각각 성공한 제놀루션의 김 대표와 대창의 이 대표에게는 문 대통령이 직접 상을 전달했다.

삼성전자·크래프톤·스튜디오드래곤 등 10개 기업 대표가 기업을 대표해 ‘수출의 탑’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8년 900억불 탑을 수상한지 3년 만에 역대 최고액 수출의 탑인 1100억불 탑을 받았다. 전 세계 230개 생산거점, 판매거점, 연구·개발(R&D)센터, 디자인 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전자기업으로 지난해 237조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전자는 한국 무역의 높은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은 8억불 탑을 수상했다. 현재 중국·미국·영국 등 세계 각국에 게임뿐만 아니라 음반과 영상물도 수출하고 있다. 해외 매출이 누적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등 K-콘텐트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코로나19 팬더믹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역인의 각별한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 한국 무역은 제조업 수출은 물론 한류 콘텐트와 서비스, 바이오 등 신성장 미래 무역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 양적·질적으로 모두 큰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연간 무역 규모는 1조2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간 수출액도 6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이 예상된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