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美 제재 위협에도 러와 '독자적' 군사협력 강화"

임민지 입력 2021. 12. 6. 13:24 수정 2021. 12. 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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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미국의 제재 위협에도 러시아와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늘(6일) 인도를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국방 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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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미국의 제재 위협에도 러시아와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늘(6일) 인도를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국방 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군사기술 분야 협력을 2031년까지 연장하고 러시아가 설계한 소총을 인도에서 50만 정 이상 생산하기로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는 2018년 10월 러시아산 최신 대공방어 시스템인 S-400 미사일 포대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는 당시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고리로 54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조 4천억 원 상당의 S-400 5개 포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러시아는 지난달 공급을 개시했습니다.

미국이 인도에 대한 제재를 유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긴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인도가 이 계약을 취소할 것을 계속 종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도가 러시아제 미사일을 도입하면 미군과 인도군 사이의 무기 체계 운용 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인도는 중국과 접경 지역에서의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제 미사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임민지 기자 (minjeel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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