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의료역량 한계 초과"..코로나 위험도 전국 2주째 '매우높음'

김명지 기자 2021. 12. 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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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지난주(11.28∼12.4)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이 최고 단계인 '매우 위험'이라고 6일 발표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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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1.28∼12.4)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단계는 같지만 전반적인 지표 악화 양상"
수도권 의료대응역량 111.2%로 한계 초과
지난달 29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병 전담 병동의 CCTV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대전에 있는 중증 병상은 모두 사용 중이어서 추가로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지난주(11.28∼12.4)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이 최고 단계인 ‘매우 위험’이라고 6일 발표했다. 방대본은 직전주(11.21∼27)에도 전국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위험도는 11월 셋째주(11.14∼20)부터 3주째 ‘매우 높음’을 유지했고, 비수도권은 ‘중간’에 머물렀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해 발표한다.

세부적으로 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 비율은 111.2%로 환자 숫자가 의료 대응 역량을 초과했다. 비수도권은 49.8%로 지속 증가하는 양상이다. 수도권 의료대응역량은 직전주 89.5%와 비교할 때 일주일만에 21.7%p(포인트)가 늘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런 지표에 대해 “중환자 의료대응 능력이 초도권에서 이미 모두 찼다는 의미”라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이 높아졌고, 환자 수가 전체적으로 늘어나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빠르게 소비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평가결과는 11월 넷째주와 동일하나, 전반적인 지표가 악화하는 양상”이라며 “이미 의료대응 역량의 한계를 초과한 (코로나19)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신규 확진자는 5327명·하루 사망자는 70명으로 역대 최다를 보였고,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 숫자는 1만 1010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숫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60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률은 18.1%로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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