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재고 정보 앱에서만 제공..조만간 요소수 온라인 판매 개시

요소수 재고 정보 알림 서비스가 정부 부처 홈페이지에서 티맵이나 네이버, 카카오내비 등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억원 기재부 제1차관 주재로 제26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2회 전국 중점 유통 주유소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 현황을 공개하던 것을 내일(7일)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티맵, 네이버, 카카오맵, 카카오내비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시간 마다 공개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통합 관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요소수 재고 정보공개 대상 주유소는 오늘 오후 3시 반 기준 243개로, 정부는 앞으로 정보 집계 및 제공 주유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요소수 완제품 수입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에서 요소수를 살 수 있도록 절차를 준비 중입니다.

앞서 지난 3일 수입·유통업체 간담회에서 업체들이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분 형태로, 온라인 쇼핑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세부 방안은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최근 요소 재고량이 지난 3일 5,960톤, 4일 5,726톤 등 11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요소수 생산량도 평일 기준 120만 리터 가량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생산·유통이 원활해지면서 그동안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 및 상대적으로 공급 횟수가 적었던 지역들에 대한 공급이 점차 늘어나게 되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서 중국에서 계약을 마친 채 묶여 있던 요소 1만 8,700톤 가운데 대부분인 1만 8,500톤이 검사 신청을 마쳤고 1만 6,800톤은 검사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산업용 요소의 경우 베트남으로부터 5개 기업이 3,120톤을 새로 확보했고, 사우디 및 카타르로부터 각 5,000톤씩을 다음 달 중 국내로 반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예원 기자 (ai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