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비닐봉지 안에 든 1억2000만원.. 익명의 기부천사 다녀가

김민정 기자 2021. 12.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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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전북 부안군에 익명의 기부 천사 '김달봉'씨가 찾아왔다.

6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은 테이프로 겹겹이 둘러진 검은 봉투가 든 종이 가방을 들고 군청을 찾아왔다.

가방 안에는 현금 1억2000만원이 들어있었다.

부안군에 따르면 '김달봉'이라는 가명을 쓰는 독지가는 2016년부터 매년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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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 기부한 '김달봉'씨
'김달봉'이라는 가명을 쓰는 독지가는 2016년부터 매년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은 '김달봉' 씨의 기부금. /연합뉴스

올해도 전북 부안군에 익명의 기부 천사 ‘김달봉’씨가 찾아왔다.

6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은 테이프로 겹겹이 둘러진 검은 봉투가 든 종이 가방을 들고 군청을 찾아왔다. 이 남성은 “(나는) ‘김달봉’씨의 대리인”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한 뒤 가방을 두고 떠났다.

가방 안에는 현금 1억2000만원이 들어있었다. 부안군에 따르면 ‘김달봉’이라는 가명을 쓰는 독지가는 2016년부터 매년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초기에는 5000만원이었으나 2019년부터 1억2000만원으로 기부 금액이 늘었다.

한 번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면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69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등록돼 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신 커다란 이웃 사랑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귀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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