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에게 트로피 받은' 호블란, 디섐보·맥길로이 제치고 세계랭킹 7위로

백승철 기자 2021. 12. 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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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을 차지한 빅토르 호블란과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을 차지한 빅토르 호블란과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타이거 우즈 재단이 특급 스타플레이어 20명만 초청해 여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6일(한국시간) 발표된 2021년 49주차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6.5737포인트를 획득한 호블란은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영향으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한 계단씩 밀린 세계 8위와 9위에 자리했다.

호블란은 같은 날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3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내면서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7언더파 271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1억 8,000만원)를 차지했다.

지난달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호블란은 앞서 6월 유러피언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상승세를 몰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처음 출전해 우즈에게서 트로피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렸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를 눈앞에 두고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공동 5위로 마쳤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존 람(스페인)이 세계 1위를 지켰고, 세계 2위 모리카와는 포인트 차이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더스틴 존슨이 세계 3위, 패트릭 캔틀레이가 세계 4위, 잰더 셔펠레가 세계 5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가 세계 6위다. 캔틀레이와 셔펠레는 자리를 맞바꾸었다. 

한국 선수들 중 임성재(23)가 세계 26위를 유지했고, 김시우(26)는 세계 51위, 이경훈(31)은 세계 64위에 각각 위치했다.

지난 주말 끝난 아시안투어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에서 선전한 김주형(19)과 김비오(31)의 세계랭킹도 상승했다.

공동 7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세계 127위로 3계단 올라섰고, 1타 차로 준우승한 김비오는 55계단 급등한 세계 26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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