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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사태 제재서 빠진 은행장..뿔난 피해자들

보도국 입력 2021. 12. 06. 18:59 수정 2021. 12. 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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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떠들썩했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는 피해구제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데요.

그런데, 사태에 책임이 있는 금융사 임원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에서 유독 빠진 임원이 있어 피해자 단체 등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환매 중단이 벌어진 라임, 디스커버리, 헤리티지,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책임을 물어 하나은행 제재심의위원회를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 당시 행장이던 함영주 부회장은 빠져 있습니다.

윤석헌 전 금감원장도 이 사안을 보고받지 못했는데, 금감원은 "이전 발생한 파생결합펀드 사태 때 함 부회장이 내부통제기준 미비로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란 논리를 폅니다.

1,100억이 넘게 물린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양수광 /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피해자모임 대표> "거짓 설명을 한 DLF와 처음부터 사기인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를 같은 조치로 처리한다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금감원은 앞선 유사사례에선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DLF 징계 당시 하나은행이 그 전에 발생한 양매도 상장지수증권 불완전 판매에서 제기된 문제를 또 일으켰다며 DLF 문제를 더 중하게 본 겁니다.

내부통제 소홀 제재에 별도의 양정표가 없어 그때그때 다른 잣대가 가능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함 부회장이 내부통제 소홀에서 자유롭지 못한 점은 또 있습니다.

최근 검찰은 다른 펀드 자금을 옵티머스 펀드 환매 대금 돌려막기에 쓴 혐의로 하나은행 수탁팀장을 재판에 넘겼는데, 당시 행장은 함 부회장이었습니다.

<이용우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9일)> "동일한 시기에 경합할 경우에 가중하는 건데, 그런데 중징계를 받아서 경합이 안 되고 뺀다? 거꾸로 간 거에요."

금감원은 다시 제재심을 열어 하나은행 내부통제 소홀 등을 다루기로 했는데, 함 부회장이 제외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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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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