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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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이징겨울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할 경우, 반격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스포츠의 정치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대응했지만, 이날 자오 대변인의 발언은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최종 결정할 경우 양국 관계가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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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이징겨울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할 경우, 반격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6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스포츠 정치화를 그만두고 '외교적 보이콧'을 중지함으로써 중·미 관계 중요 영역의 대화와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독단적으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하는 조치를 결연하게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스포츠의 정치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대응했지만, 이날 자오 대변인의 발언은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최종 결정할 경우 양국 관계가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으로 6일 이번 주중에 미국이 베이징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정희석 기자 (bluewav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321520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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