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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이었다면?" 김건희 무혐의, 직접 댓글 퍼나른 이재명

오원석 입력 2021. 12. 06. 20:22 수정 2021. 12. 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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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대기업 협찬' 의혹에 대해 검찰이 6일 일부 무혐의 처분을 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관련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 달린 비판 댓글을 공유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 네티즌이 쓴 댓글을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댓글은 김씨 의혹 중 일부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 됐다는 내용을 전하는 기사에 달린 것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왼쪽)가 그가 운영하고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입구. 중앙포토·뉴스1

댓글은 '그냥 한마디만 하자. 코바나컨텐츠, 도이치모터스, 양평 개발, 잔고증명 위조 이게 윤가네가 아니라 조국 가족이나 이재명 가족이었다면? 검찰과 기레기(기자)들은 우찌(어떻게) 했을까?'라는 내용이었다. 윤 후보 측이 아닌 조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같은 의혹을 받았다면, 검찰이 김씨처럼 일부 무혐의 처분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비난 댓글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댓글은 이 후보가 직접 공유한 것이라고 한다.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는 여론을 댓글 인용 방식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씨 의혹에 대한 검찰의 일부 무혐의 처분을 비난하는 댓글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직접 공유했다. [트위터 캡처]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김씨의 코바나컨텐츠 의혹 사건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 일부를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코바나컨텐츠가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 전'에 도이치모터스 등 23개 기업이 협찬한 일에 대해 김씨의 대기업 협찬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들 기업 협찬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소시효가 아직 남은 나머지 전시 협찬에 대한 의혹은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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