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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따라잡고, 라렌 뒤집고..KT, 22점차 대역전승

입력 2021. 12. 06. 21:43 수정 2021. 12. 0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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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 단독 선두 질주
동점 3점슛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KT 허훈. [뉴스1]

프로농구 수원 KT가 22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6연승을 달렸다.

KT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5-72로 승리했다. 2쿼터 때 21-43까지 끌려갔지만, 후반에 빠르게 추격하며 4쿼터 막판 대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KT는 14승 5패를 기록해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5할 아래 승률(9승 10패)로 내려갔다.

역전승의 주인공은 허훈과 캐디 라렌이었다. 허훈은 18점·5리바운드·7어시스트, 라렌이 23점·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1쿼터 내줬던 분위기를 3쿼터부터 뒤집었다. KT는 1쿼터에는 14개나 리바운드를 내줬지만, 3쿼터 반대로 14리바운드(8개 허용)를 기록하며 8점을 쫓아갔다. 허훈이 3점슛 2개 포함 8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라렌은 6점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 사람의 맹공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김동욱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점수 차가 좁혀지자 라렌이 골밑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3분 36초 허훈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좁혔다. 이어 5분 39초 때 허훈이 쏜 슛을 리바운드해 풋백 덩크를 성공시켰다. 라렌은 2분 3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라숀 토마스의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 69-70까지 추격했다.

접전으로 바뀐 상황에서 다시 한번 라렌과 허훈이 해결사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한 점 차에서 이우석의 자유투 성공으로 다시 두 점을 더 달아났지만, 허훈이 측면에서 쏜 3점슛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1분 14초를 남긴 상태에서 72-72 동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한 방이었다. 이어 라렌이 21초를 남겨두고 포스트업 득점으로 74-72 역전을 완성했다. 종료 4.2초를 남기고 허훈이 자유투 1개를 성공해 75-72로 달아났다.

KT는 허훈과 라렌 뿐만 아니라 김동욱이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33%였지만 중요했던 4쿼터에 넣었던 2개가 결정적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1쿼터 19점·8리바운드를 포함해 총 27점·16리바운드를, 함지훈이 12점·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4쿼터 팀 야투 성공률이 14%에 그치며 KT에 역전을 허용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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