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개발이익환수법 당론 채택..이재명 "169석 힘 보여달라" 편지

장보경 입력 2021. 12. 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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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이재명표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민생·입법 성과를 바탕으로 윤석열 후보를 따라잡겠다는 건데, 이 후보는 민주당 의원 169명 모두에게 편지를 보내 "여당이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보여주자"고 독려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개발이익환수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계기로 이재명 후보가 강조해온 법안입니다.

의총 직전 열린 국회 상임위에선 개발이익 환수율을 현재의 20~25%에서 최대 50%로 끌어올리는 이 법안이 "대장동 의혹 물타기 아니냐"는 국민의힘 반대에 부딪혀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환수법은 국민의힘도 내놓은 법안인데 반대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런 경우 일방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강행 처리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오섭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해서 무자비하게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야당 협의를 통해 법이 통과되도록 하자고 결론 내렸습니다."

입법 독주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당내 우려가 반영된 결론입니다.

또 이 후보가 처리를 당부한 법안 중 전두환 추징법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법, 국회의원 면책특권 개선안은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고,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한술 밥에 배부를 수 없고 수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게 후보 한마디 말로 갑자기 된다면 그것도 이상한 일이겠죠. 바뀌고 있는, 또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민주당의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겠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친필 서명을 담은 편지를 띄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90일 이재명이 돼 달라"며 '원팀'으로 대선을 치르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저 혼자 힘으론 부족하다"면서 "169석 여당이 당장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자"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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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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