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감독 당국,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SPAC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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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감독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회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합병 추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방송 등이 현지시간으로 6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측 소셜미디어와 합병 예정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이날 공시 자료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합병 발표 전 거래 등에 관한 자료와 정보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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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감독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회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합병 추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방송 등이 현지시간으로 6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측 소셜미디어와 합병 예정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이날 공시 자료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합병 발표 전 거래 등에 관한 자료와 정보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DWAC는 "규제 기관들로부터 예비적인 진상조사를 위한 요청을 받았다"며 "조사에 협력 중"이라고 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DWAC는 지난 10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합병한다고 발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해 1월 지지자들의 의사당 폭동 사태 후 기존 소셜미디어로부터 퇴출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DWAC와의 합병을 통해 자신의 회사를 손쉽게 증시에 상장하고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합병 발표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DWAC가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을 조달하기 전인 올해 초 패트릭 올랜도 DWAC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사실이 있으며 이 자리에서 합병에 대해 미리 논의했다면 SEC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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