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징올림픽에 정부 사절단 불참..선수단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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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인권 상황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6일 베이징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되, 개·폐회식 등 올림픽 행사에 행정부 인사를 보내지 않겠다며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선 중국 신장 지구의 위구르 소수민족 탄압, 홍콩의 인권 탄압 등을 문제 삼아 베이징 올림픽에 선수단 자체도 보내지 않는 전면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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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인권 상황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6일 베이징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되, 개·폐회식 등 올림픽 행사에 행정부 인사를 보내지 않겠다며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정부 관리들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의 인권과 관련된 전력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에선 중국 신장 지구의 위구르 소수민족 탄압, 홍콩의 인권 탄압 등을 문제 삼아 베이징 올림픽에 선수단 자체도 보내지 않는 전면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은 미국이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행동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국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문제들에 대해 조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선수단을 파견키로 한 데 대해선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옳은 조처라고 느끼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함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의 연쇄 동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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