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니스연맹 "중국 대회 중단 안 할 것"..BBC스포츠 인터뷰

김소라 2021. 12. 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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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테니스연맹(ITF)이 중국 대회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자테니스협회(WTP)가 펑솨이를 지지하며 중국에서의 모든 대회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다.

데이비드 해거티 국제테니스연맹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에서 테니스를 즐기는)10억명에게 불이익을 주고 싶지 않아 중국 대회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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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중국 고위 관리로부터 성폭행 폭로 후 실종설이 나돌자 펑솨이의 안전을 걱정하며 테니스계 인사 등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 세리나 윌리엄스 SNS 캡처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중국 대회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자테니스협회(WTP)가 펑솨이를 지지하며 중국에서의 모든 대회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다.

데이비드 해거티 국제테니스연맹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에서 테니스를 즐기는)10억명에게 불이익을 주고 싶지 않아 중국 대회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거티 회장은 “테니스를 관장하는 기구로서 모든 여성의 권리를 지지한다”면서 “(펑솨이가 폭로한 의혹에 대해)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ITF는 전세계 스포츠 기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며,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 중 하나가 (테니스의)풀뿌리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해거티 회장은 당분간 중국에서 열리는 주니어 대회 및 시니어 대회를 계속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WTP는 “여전히 평솨이의 안전을 믿을 수 없다”면서 지난 2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모든 대회의 개최를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남자테니스협회(ATP)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펑솨이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중국에서의 대회를 보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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