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자담배 뿜은 치킨집 알바생의 해명 "장난치다가"

유혜은 기자 2021. 12.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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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연기도 거침없이 내뿜는데요. 그런데 남성의 손에 또 다른 무언가 들려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치킨입니다.

놀랍게도 이곳은 치킨집 주방입니다. 남성은 종업원으로 보입니다. 왼손엔 치킨을, 오른손엔 전자담배를 들고 있습니다. 치킨을 조리하며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겁니다. 그가 조리하는 치킨 위로 연기가 내려앉습니다.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이 영상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킨집 전자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습니다. 치킨집 종업원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위생상태는 심각해 보입니다. 코로나 19로 민감한 시기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리하며 전자담배까지 피웁니다. 위생모자는 쓰지 않았고, 위생장갑도 한쪽만 착용했습니다. 전자담배의 경우 각종 유해성분이 함유된 데다 간접흡연 피해도 주기 때문에 특히 위험해 보입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저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점주는 이 상황을 알고 있는 거냐", "누군지 찾아내서 확실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치킨집은 국내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목된 업체의 본사 측은 오늘(7일) JTBC와 통화에서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파악한 결과, 가맹점에서 아르바이트생과 친구가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해당 가맹점에 대해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릴 예정이며, 특별 위생 및 조리 등 철저한 교육을 통해 고객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위생 상태가 되기 전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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