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하게 보이는 흑점과 홍염.."이것이 태양의 모습"

김홍범 2021. 12.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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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 온도 섭씨 5000~6000도, 중심부의 경우 1500만도에 이르는 태양의 경이로운 모습이 한 천체 사진작가에 의해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루 매카시가 찍은 태양의 모습. [앤드루 매카시 인스타그램(@cosmic_background) 캡처]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지금까지 태양을 찍은 사진 가운데 가장 선명한 것 중 하나”라며 최근 미국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루 매카시가 특수 망원경을 이용해 찍은 태양 사진을 공개했다.

매카시는 작가의 눈과 망원경 렌즈를 보호하는 2개의 필터를 사용해 1만5000장에 달하는 사진을 찍고 이를 겹치는 방식으로 태양의 모습을 담아냈다. 사진에는 태양 흑점과 홍염 등이 자세하게 관측됐다. 사진의 해상도는 300메가픽셀(3억 화소) 수준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루 매카시가 찍은 태양의 모습. [앤드루 매카시 인스타그램(@cosmic_background) 캡처]


이번 작업에 대해 매카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태양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며 “태양은 언제 찍어도 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태양의 모습을 담는 것은 흥분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태양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천체이자 유일한 항성(별)이다. 태양의 지름은 약 139만2000㎞로 지구보다 109배 크며, 질량도 지구의 약 33만 배에 달해 태양계 전체 질량의 약 99.8%를 차지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루 매카시가 찍은 태양의 모습. [앤드루 매카시 인스타그램(@cosmic_background) 캡처]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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