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에 절대 충성하는 지휘관 육성" 내부결속 박차

정철순 기자 입력 2021. 12. 7. 12:01 수정 2021. 12.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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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의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간부들에게 노동당에 절대 충성하는 지휘관들을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7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4∼5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조선인민군 제8차 군사교육일군(간부)대회에서 "모든 군사교육일군들을 당의 사상과 영도에 끝없이 충실한 참된 교육전사로 준비시키며 군사교육사업을 철저히 당의 사상과 정책, 방식대로 조직·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을 당 중앙에 절대 충성하는 지휘성원들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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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군사교육간부대회 주관

美미사일방어청장, 北 겨냥

“미사일 탐지 신형레이더 설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의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간부들에게 노동당에 절대 충성하는 지휘관들을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미·중 갈등 국면에서 외부적으로 대미 공세 및 대중 의존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4∼5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조선인민군 제8차 군사교육일군(간부)대회에서 “모든 군사교육일군들을 당의 사상과 영도에 끝없이 충실한 참된 교육전사로 준비시키며 군사교육사업을 철저히 당의 사상과 정책, 방식대로 조직·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을 당 중앙에 절대 충성하는 지휘성원들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군사교육일군들이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과 본분을 깊이 자각하고 군사교육혁명수행에 한 사람같이 총궐기 총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대한 우리 당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위하여, 우리 혁명무력의 영원한 강대함과 필승불패를 위하여 일심전력을 다해 군사교육혁명의 새로운 앙양기, 도약기를 열어나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 등으로부터 날아오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한 신형 장거리식별레이더(LRDR)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청(MDA) 청장은 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을 겨냥해 최근 탄도미사일 능력을 몇 번이나 보여준 불량 국가가 있다”며 사실상 북한을 지목한 뒤 “레이더는 전략적으로 알래스카에 배치됐고 광범위한 시야를 통해 그 지역에서 오는 위협을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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