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목도리' 두르고..'원팀 앞으로' 외치는 尹

이후민 기자 2021. 12.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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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빨간 목도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2012년 '빨간 운동화'로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빨간 목도리를 매고 대선 현장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은 7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빨간 목도리 400여 장을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단합' '통합'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빨간 목도리를 대표적인 선거 마케팅 수단으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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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출범식 ‘빨간 물결’ : 윤석열(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빨간 목도리를 들고 청년들과 대선 승리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대선 바람개비

“정권교체 뜻 같다면 힘 합쳐야”

與, 평가절하 속 우려 목소리도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빨간 목도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2012년 ‘빨간 운동화’로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빨간 목도리를 매고 대선 현장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은 7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빨간 목도리 400여 장을 주문했다.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등으로 인해 참석자들에게 1만 원씩 받고 판매했다고 한다. 윤 후보는 이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게 목도리를 직접 둘러주고, 본인도 청년으로부터 목도리를 선물 받았다. 윤 후보는 노래 ‘젊은 그대’에 맞춰 목도리를 흔들며 ‘승리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소품 마케팅은 매 선거에서 볼거리로 등장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노란 풍선을 전국에 띄운 이후 파란 장바구니, 빨간 운동화 등 소품이 선거 곳곳에서 유권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단합’ ‘통합’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빨간 목도리를 대표적인 선거 마케팅 수단으로 삼을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올겨울 전국 거리에 빨간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마케팅 방식을 평가절하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 대 치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라고 적힌 빨간 후드티 사진을 올리고 “매를 부를 때”라는 제목을 달았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젊은층을 겨냥할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후민·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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