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테니스 지도자' 손승리 코치, IBK 기업은행 주니어팀 전담 코치 선임

김기범 입력 2021. 12. 7. 12:04 수정 2021. 12. 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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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테니스 코치로 알려진 손승리 대한테니스협회 전임 지도자가 IBK 기업은행이 후원하는 테니스 주니어 육성팀 전담 코치로 선임됐다.

손승리 코치는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 끝에 주니어 육성팀 지도자로 지원했다. 한국 테니스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주니어 선수들을 키워내야 한다"면서 "12월과 1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주니어 육성팀 선발 대회에서 선수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내년 1월부터 팀을 꾸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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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리 코치(맨 오른쪽)가 IBK기업은행 주니어육성팀 초대 지도자로 선임됐다.

공부하는 테니스 코치로 알려진 손승리 대한테니스협회 전임 지도자가 IBK 기업은행이 후원하는 테니스 주니어 육성팀 전담 코치로 선임됐다.

IBK 기업은행 주니어 육성팀 관계자는 7일 “선발 위원회의 심의 결과 손승리 코치에게 주니어 육성팀 코치를 맡기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손 코치가 주니어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하고 국제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IBK 기업은행은 내년부터 3년간 총 10억 원의 주니어 육성 후원금을 꿈나무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 중고테니스연맹은 코치와 선수 3~4명을 선발해 주니어 육성팀을 꾸릴 계획. 먼저 육성팀을 이끌 지도자로 손승리 코치를 낙점했다.

손승리 코치는 테니스계에 보기 드문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해박한 테니스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계방송 해설을 맡았다. 대한테니스협회 전임 지도자로 임명돼, 지난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쓴 정현과 일부 투어 대회를 함께 치르기도 했다.

또 2012년 조동길 대한테니스협회장이 최초로 출범시킨 주니어 육성팀에, 외국인 지도자인 더그 매커디 감독과 함께 유망주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당시 손 코치가 길러낸 선수들이 지금 한국 테니스의 간판으로 성장한 권순우와 정윤성, 홍성찬 등이다.

손승리 코치는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 끝에 주니어 육성팀 지도자로 지원했다. 한국 테니스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주니어 선수들을 키워내야 한다”면서 “12월과 1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주니어 육성팀 선발 대회에서 선수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내년 1월부터 팀을 꾸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 코치의 주니어 육성팀 지도자 선임으로 공석이 된 대한테니스협회 전임 지도자는 조만간 공모를 통해 적임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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