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에 연말연시 봉쇄 위기 몰린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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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예년 같으면 크리스마스, 새해 연휴 등으로 어느 때보다 분주할 시기를 앞둔 유럽이 다시 봉쇄 위기에 몰렸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6일 현재 전 세계 52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며, 이중 유럽에서만 러시아를 포함해 23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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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예년 같으면 크리스마스, 새해 연휴 등으로 어느 때보다 분주할 시기를 앞둔 유럽이 다시 봉쇄 위기에 몰렸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6일 현재 전 세계 52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며, 이중 유럽에서만 러시아를 포함해 23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난 5일까지 총 246명의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확인됐으며, 덴마크에서는 이날까지 총 261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오는 등 지역 내 감염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의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각국은 더 강화된 규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독일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상점이나 문화·여가 시설 출입을 허용하고, 백신 미접종자가 포함된 모임은 자신의 식구 외에 다른 가구 소속 2명까지로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프랑스는 65살 이상은 올해 12월 15일부터, 18∼64살은 내년 1월 15일부터 백신 2차 접종 후 7개월 안에 추가접종을 하지 않으면 '보건 증명서'를 무효로 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증명서가 없으면 식당, 카페, 극장에 갈 수 없고 대중교통, 항공편을 이용할 때 제약을 받게 됩니다.
유럽은 이미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국가가 봉쇄 정책을 재도입하던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규제가 더욱 강화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4일, 4만 명이 넘는 인파가 수도 빈 거리를 메운 채 정부의 방역 정책에 항의했고,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서는 5천여 명이 거리로 나와 방역 정책을 규탄했습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등에서도 정부의 방역 규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임민지 기자 (minjeel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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