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권의 날' 아이웨이웨이 영화 특별 상영..K-POP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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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홍위병의 침입에 대비해 책을 태우던 아버지를 도와드린 이후 53년 만에 내 아들과 함께 이 영화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사회운동가로 활약하는 중국 출신 작가 아이웨이웨이(Ai Weiwei)의 영화 특별 상영회가 서울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독점으로 1회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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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 코엑스 대형 전광판, 10일 오후 8시 21분 공개
국립현대미술관서 아이웨이웨이 韓 첫 대규모 개인전 앞둬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나는 홍위병의 침입에 대비해 책을 태우던 아버지를 도와드린 이후 53년 만에 내 아들과 함께 이 영화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사회운동가로 활약하는 중국 출신 작가 아이웨이웨이(Ai Weiwei)의 영화 특별 상영회가 서울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독점으로 1회 상영된다.
CIRCA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이웨이웨이의 15 분 분량 영상을 ‘세계 인권의 날’인 오는 10일 오후 8시 21분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영상은 읽고 쓰는 행위의 자유에 대해 다룬다. 영국 인권 단체인 잉글리시 펜(English Pen)의 100 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영화는 살만 루슈디(Salman Rushdie), 헬렌 모트(Helen Mort), 마가렛 애트우드(Margaret Atwood), 노암 촘스키(Noam Chomsky), 엘리프
샤팍(Elif Shafak), 필립 샌즈(Philippe Sands) 등 동시대 지성인들의 인용구를 담았다.
특히 지난달 CIRCA 를 위해 제작된 새 영화 ‘책은 스스로 불탄다’(The Book Catches Fire By Itself)는 아이웨이웨이의 작품세계에서 주로 다뤄왔던 인권과 언론의 자유라는 주제로의 확장을 이룬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아이웨이웨이는 CIRCA.ART 에서 5000 파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친필 서명의 한정판 인쇄물을 제작했다. 판매 수익금은 무료 공공 예술 프로그램과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삶을 바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원형 모델인 #CIRCAECONOMY 의 지원에 사용된다.
아이웨이웨이 영상을 대형 전광판에 특별 상영하는 'CIRCA'는 지난 5월 데이비드 호크니의 영상을 전 세계 동시에 선보여 주목받은 단체다. CIRCA는 공공의 목적을 지닌 디지털 예술 및 문화 플랫폼이다. 2020년 10월 런던의 상징적인 광고판인 피카딜리 라이트(Piccadilly Lights)에서 론칭했다. 매일 저녁 20 시 21 분마다 전 세계 대형 미디어 공간에서 시계를 멈추고 독특한 작품들을 상영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12월 아이웨이웨이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아이 웨이웨이:인간미래'전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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