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탄소중립 기술 여기에 있다" 컨퍼런스

문희철 입력 2021. 12. 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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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탄소중립 산업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상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왼쪽에서 넷째), 한종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본부장(다섯째) 등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주간’(6~10일)을 맞아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탄소중립 산업기술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전략’ 중 기술개발 과제를 소개하고, 기술개발 일정에 따라 민관이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업종별 프로그램 디렉터(PD)가 철강과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기술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업종별 탄소배출 경로에 따른 고탄소 원료와 연료 대체기술, 생산공정 탄소 저감기술, 탄소 재자원화 순환기술 등 공정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탄소 다배출 공정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 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환원 제철 등 대형 기술개발 과제의 일정을 제시하고, 2030년까지 1단계 선행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즉시 실증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강 산업은 수소환원 제철용 용해기술 개발 및 연간 100만t급 수소환원 제철 실증, 시멘트는 수소버너 기술 개발 및 100㎿급 수소 버너 실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 전반에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일러·공업로·펌프 등 탄소 다배출 설비를 저탄소 설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이날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보일러·공업로의 무탄소 연료 전환 기술, 고온 전기 히트펌프 개발, 펌프 운전 효율 및 프레스 구동 효율 향상기술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상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탄소중립 산업기술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김상모 산업부 산업융합정책관은 “산업부는 탄소중립 부문에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기술혁신펀드 등을 조성해 민간의 탄소중립 투자를 지원하겠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성과 중심의 대형·통합형 R&D, 현장 중심의 실증형R&D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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