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탄소중립 기술 여기에 있다" 컨퍼런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주간’(6~10일)을 맞아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탄소중립 산업기술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전략’ 중 기술개발 과제를 소개하고, 기술개발 일정에 따라 민관이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업종별 프로그램 디렉터(PD)가 철강과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기술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업종별 탄소배출 경로에 따른 고탄소 원료와 연료 대체기술, 생산공정 탄소 저감기술, 탄소 재자원화 순환기술 등 공정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탄소 다배출 공정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 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환원 제철 등 대형 기술개발 과제의 일정을 제시하고, 2030년까지 1단계 선행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즉시 실증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강 산업은 수소환원 제철용 용해기술 개발 및 연간 100만t급 수소환원 제철 실증, 시멘트는 수소버너 기술 개발 및 100㎿급 수소 버너 실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 전반에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일러·공업로·펌프 등 탄소 다배출 설비를 저탄소 설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이날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보일러·공업로의 무탄소 연료 전환 기술, 고온 전기 히트펌프 개발, 펌프 운전 효율 및 프레스 구동 효율 향상기술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융합정책관은 “산업부는 탄소중립 부문에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기술혁신펀드 등을 조성해 민간의 탄소중립 투자를 지원하겠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성과 중심의 대형·통합형 R&D, 현장 중심의 실증형R&D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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