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기자 회유논란' 탈당 전봉민의원 1년만에 국힘 복당

박채오 기자 2021. 12. 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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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언론인 회유 행위 등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이 최근 복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리 불감증에 빠진 국민의힘의 민낯이 또 한 번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이 진정한 사죄도 없이 전봉민 의원을 슬그머니 도둑 복당시키고, 선대위 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부산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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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든 악재든 대선에 영향 미칠 듯
지난해 12월22일 전봉민 의원이 서울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친의 언론인 회유 행위 등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이 최근 복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으며, 시당은 당일 복당을 의결했다.

이어 지난 6일 출범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부산울산경남 본부장에 이름을 올렸다.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전 의원이 복당이 호재든 악재든 어떤 형태로나마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의 탈당 이후 대행 체제로 운영됐던 부산 수영구 당협위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고 지역 내 현역 의원이 1명 늘어나는 부분은 선거운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논란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복당이 비판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노승재 공동선대위원장의 SNS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의원의 부산본부장 임명은 대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리 불감증에 빠진 국민의힘의 민낯이 또 한 번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이 진정한 사죄도 없이 전봉민 의원을 슬그머니 도둑 복당시키고, 선대위 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부산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렬 후보 선대위는 전봉민 의원의 복당과 선대본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부산 시민들께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22일 부친이 취재기자에게 보도 무마를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전달하려고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뿐만 아니라 전 의원이 동생들과 설립한 회사가 부친의 회사로부터 아파트 분양사업과 도급공사를 넘겨받는 등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편법증여 의혹을 받기도 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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