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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쇄 살인 뒤 여행가방 들고 도주 시도..다른 여성과 포착

김지인 입력 2021. 12. 07. 20:34 수정 2021. 12. 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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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실종된 여성과 공범까지 잇따라 살해한 남성이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불과 몇 시간 뒤 숙박업소에 들어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범인은 대형 여행가방도 갖고 있었는데, 수사를 피해 도주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5일 오후, 하얀색 경차가 한 숙박업소로 들어섭니다.

실종된 여성과 공범까지 살해한 50대 남성 권 모 씨가 타고 온 차입니다.

공범을 살해한 뒤 불과 몇 시간 뒤 CCTV에 잡힌 겁니다.

한 시간쯤 뒤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찰은 권 씨가 갖고 있던 커다란 검은색 여행가방을 끌고 나옵니다.

이 여행가방엔 옷가지들이 가득했는데, 경찰은 권 씨가 도망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집에서 짐을 다 빼갖고 넣고 돌아다녔으니까요."

검거 당시 권 씨는 또 다른 여성과 함께 있었는데, 권 씨가 저지른 범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격자] "여자랑 같이 왔었어요. 차량 키를 맡기라고 하니까, 여자는 금방 한 시간쯤 있다 갈 거라고… (경찰에게) '자기는 죄 없다'고 막 그러더라고요."

권 씨는 오늘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권 씨/피의자]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살해하신 겁니까?> 아니오. <피해자들과 어떤 관계였습니까?> 친했어요. <계획적으로 살인했습니까?> 아니오."

지난 4일 오전 숨진 50대 여성은 권 씨와 몇 달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건물에서 말다툼을 하다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 씨는 여성이 숨지기 전 알아낸 신용카드 비밀번호로 범행 뒤 현금 수백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다음날 낮 12시쯤 숨진 여성의 시신을 함께 처리하자며 공범을 을왕리 야산의 절벽으로 유인한 뒤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권 씨는 "공범과 돈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퉜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둔기를 준비해 절벽으로 유인한 점 등을 볼 때, 범행을 은폐할 목적으로 살인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 씨의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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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안준혁

김지인 기자 (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187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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