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수비수 MVP "찾아준 팀도 없었는데.."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축구 전북의 홍정호 선수가 올 시즌 K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수비수 MVP는 무려 24년 만입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리그 최초 5연패와 리그 최소 실점.
주장으로 전북의 9번째 우승을 지켜낸 홍정호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각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근소하게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경쟁자 주민규를 따돌렸습니다.
수비수가 리그 MVP에 선정된 건 1997년 김주성 이후 24년 만입니다.
[홍정호/전북] "4년 전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왔을 때 찾아준 팀이 몇 없었습니다.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감독님을 만나 최고의 동료들이 있었기에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플레이어상도 수비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생애 한 번뿐인 상을 거머쥔 설영우는 하늘로 떠난 대학시절 옛 스승을 떠올렸습니다.
[설영우/울산] "하늘에서 보고 계시겠지만,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자 저의 영원한 스승이신 유상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22골을 터뜨린 제주 주민규가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감독 첫해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결혼기념일에 의미 있는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울산은 올 시즌 베스트일레븐에서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하며 3시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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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김민호
송기성 기자 (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1885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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