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20점' 프로농구 DB, 삼성 꺾고 2연승 '공동 5위'

기사내용 요약
삼성, 최하위로 추락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DB는 7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에 94-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DB는 9승10패를 기록, 공동 6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지난 10월 개막 3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연승이다. 또 삼성전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이번 시즌 DB와 3연전을 모두 진 삼성은 13패(6승)째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서 최하위로 내려갔다.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서 10만 표를 넘게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는 DB 에이스 허웅이 팀 최다인 20점 포함 3리바운드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또 강상재가 14점 7리바운드, 레나드 프리먼이 12점 4리바운드, 정준원이 10점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은 김시래가 15점 7어시스트, 다니엘 오셰푸가 1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DB가 전반부터 43-31, 12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3쿼터에 28점을 몰아넣는 동안 삼성을 15점에 묶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허웅은 3, 4쿼터에만 17점을 폭발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은 4쿼터 김시래를 중심으로 뒤늦게 힘을 내봤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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