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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조국·김어준, '비니좌' 노재승 직격.."5·18은 폭동이라고, 조동연은 난리치더니"

권준영 입력 2021. 12. 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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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일베에 버금가는 게 아니라 그냥 일베"
조국 전 장관 "정규직은 제로로 만들어야 한답니다"
조국(왼쪽) 전 법무부 장관과 방송인 김어준씨. tbs 제공, 연합뉴스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유튜브 '오른소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방송인 김어준씨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비니좌' 노재승을 겨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 노재승 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일베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어준씨는 이날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노 선대위원장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논란을 전하면서 "조동연씨 같은 경우에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가 개인사 문제를 갖고 그렇게 난리를 친 것 아닌가. (노 선대위원장 관련 논란은) 다 공적인 발언"이라고 노 위원장을 비판했다.

김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했다가 그렇게 난리가 나지 않았느냐"라면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노재승씨는 '5·18 진실'이란 영상, 그게 간첩 얘기 나오는 거다. 거기다 대놓고 '뭘 감추고 있느냐. 성역화 하지 마라'라는 주제를 쓴다든가, 정규직을 폐지하라든가. 정규직을 폐지하는 나라가 대체 어딨는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노 위원장이) 집회를 하면 경찰이 실탄을 사용해야 한다'든가"라며 "일베(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버금가는 게 아니라 그냥 일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왜 또다시 5·18 폄하하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이 되는데 개인사인 조동연씨에 대해선 그렇게 난리를 쳐놓고 (이건) 왜 조용한가. 말이 안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조국 전 장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5·18은 폭동이고 정규직은 제로로 만들어야 한답니다"라고 노 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에도 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윤석열 공동선대위원장 노재승씨의 과거 망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과 함께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무엇을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난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우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30대 노씨는 SNS에서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는 그런 노씨를 정강·정책 연설 1번 타자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며 "그의 SNS 활약상은 일베에 버금간다"고 비판했다.

홍서윤 청년선대위 대변인도 "노씨가 스스로 자신을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혔다"며 "'좋은 일자리'를 외치던 윤 후보가 '정규직 폐지론자'를 청년 대표로 인선하며 청년을 기만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윤 후보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노재승 공동위원장 인선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여권의 비판이 쏟아지자, 노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 글을 게재했다. 노 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장 내세우고 있는 5·18 정신을 특별법으로 얼룩지게 하고 민주화 운동에 대한 발상이나 의견조차 내지 못하도록 포괄적으로 막아버리는 그런 행태를 비판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나 역사적 의미, 더 나아가서 당시 평범한 광주 시민이 겪었던 억울한 피해와 희생, 유가족의 슬픔은 감히 제가 공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상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규직 발언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권이 정규직 지상주의를 부르짖다가 고용 시장이 이렇게 경직화했다는 생각은 못 하셨는지요"라고 반문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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