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천기범 "충성! 우승을 향해 전역 신고합니다!"
[앵커]
프로농구 DB가 상무에서 전역한 강상재의 합류로 높이를 강화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 천기범 등 팀에 복귀한 9명의 예비역들은 치열한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자랜드의 신인왕 출신인 국가대표 포워드 강상재.
상무 소속이던 지난 5월 DB로 트레이드 됐고, 최근 새 팀에 합류했습니다
[강상재/DB : "병장 강상재는 2021년 12월 1일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무려 644일만의 복귀전.
강상재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강상재의 높이가 더 빛을 발했습니다.
살얼음 승부였던 1차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블록슛을 선보였고, 2차 연장전에서는 골밑에서 든든히 버텨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김주성과 윤호영을 앞세운 동부산성으로 우승을 일궜던 DB.
김주성 은퇴 후 윤호영에 김종규, 2미터의 강상재로 이어지는 높이는 당시 전성기를 연상케 합니다.
[강상재/DB : "제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공격해주기를 주문하셨고....좋은 순위, 끝까지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리는게 목표인 것 같습니다."]
외국인 선수 힉스와 이동엽 등이 빠진 '부상 병동' 삼성은 가드 천기범의 합류가 반갑습니다.
[천기범/삼성 : "신고합니다. 충성!.....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그런데 금방 또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강상재와 천기범이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오늘 경기에서는, DB가 강상재의 14득점 활약으로 삼성을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밖에 인삼공사 박지훈 등 9명의 예비역 병장들의 합류로 프로농구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송장섭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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