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종전선언, 비핵화 첫걸음..국제사회 함께 해주길"

김경진 입력 2021. 12. 7. 22:18 수정 2021. 12. 7.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첫걸음"이라며 "이를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 질서를 만들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7일) 화상회의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첫걸음”이라며 “이를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 질서를 만들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7일) 화상회의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임기 말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도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국제회의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여전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가장 절실하게 평화를 원한다”며 “그동안 한국 국민과 정부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평화를 향한 행진을 멈춘 일이 없다”며 “평화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결국 더 많은 인류가 평화와 함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2024년에서 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한 소중한 경험이 있다”며 “유엔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화를 딛고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 지금은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600여명의 요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10대 재정 기여국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평화와 재건을 위한 유엔 평화유지 활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평화 구축과 분쟁 예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더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청와대 제공]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