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 으름짱 놓은 바이든.."우크라이나 침공시 무력 개입"

최진욱 2021. 12. 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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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침공할 경우 경제 제재 등 초강경 조처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과 동맹이 군사적 긴장 고조 시에 강력한 경제적 조처와 다른 조처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위해 추가적 지원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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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진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침공할 경우 경제 제재 등 초강경 조처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21분간의 화상 회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병력 배치를 크게 늘려 침공 우려가 제기되고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변에서 러시아의 병력 증강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 동맹의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과 동맹이 군사적 긴장 고조 시에 강력한 경제적 조처와 다른 조처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긴장 완화와 외교로의 복귀를 요구했다.

두 대통령은 자신의 관련 팀에 후속 조처를 위한 임무를 부여했고, 미국은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해 이 일을 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위해 추가적 지원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東進) 금지를 보장할 조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설리번 보좌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정상과 통화하고 결과를 전한 뒤 철저한 공조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접촉하기로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실무팀들이 후속 조처를 하고 필요하다면 구체적이고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가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을 보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선 안 된다고도 경고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침탈할 당시 서방이 하지 못한 일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외신에선 러시아를 국제 결제망에서 퇴출하고 러시아 은행의 거래를 차단하는 등 글로벌 금융에서 러시아를 따돌리는 극단적 대책을 마련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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