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이돌' 허웅, 이상민 감독의 삼성 대파

홍석준 2021. 12. 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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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원주 DB의 가드 허웅이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을 상대로 완승을 주도했습니다.

올스타 팬투표 1위를 달리는 '스타 플레이어'다운 활약이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내내 단 3점으로 묶인 원주 DB의 '에이스' 허웅. 후반전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3쿼터 3분여가 흘렀을 때, 허웅의 전광석화 같은 가로채기가 나왔고, 이어 정준원의 득점까지 도왔습니다.

기지개를 켠 허웅은 연속 3점슛 두 방으로 외곽에서도 삼성을 공략했습니다.

허웅을 앞세운 DB는 3쿼터에만 28점을 적립했고, 삼성과의 격차를 25점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굳혔습니다.

94-73 대승을 거둔 DB는 기분좋은 연승을 시작하며 공동 5위가 됐습니다.

허웅은 3점슛 5개 포함 20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가 됐고, 어시스트 3개에 가로채기 1개도 곁들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삼성전에 앞서 발표된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10만표를 넘어선 '스타 플레이어'다운 활약이었습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10만표 이상 나온 것은 2005-2006시즌, '오빠 부대의 원조' 이상민 감독 이후 16년 만으로,

의미있는 기록을 세운 날 공교롭게도 이상민 감독 앞에서 맹활약하며 '대세'임을 증명했습니다.

이상민 감독이 여전히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기록을 보유한 가운데, '원주 아이돌' 허웅이 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했던 '원조 아이돌' 이상민 감독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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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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