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의 수비수 MVP 홍정호 "울산전 수비가 결정적"
[앵커]
올 시즌 K리그1(원)에서 가장 빛난 별은 전북 홍정호였습니다.
올 시즌 헌신의 아이콘 홍정호는 토종 득점왕 주민규를 넘어 24년만의 수비수 MVP로 등극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MVP 수상자, 전북 현대 홍정호"
"멋지게 차려입고 시상식에 오겠다"며 MVP를 기대하게 한 홍정호의 말 그대로였습니다.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홍정호는 시즌 최고의 선수, MVP로 뽑히며 '야생마' 김주성 이후 24년 만의 수비수 MVP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정호 / K리그1 MVP·전북 현대> "축구하면서 MVP를 받을 줄 몰랐습니다. 울산전 (수비) 이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많은 분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주목이 돼 마지막에 큰 상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정호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2골 1도움.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헌신적인 플레이와 전북을 시즌 최소실점 팀으로 만든 수비력은, 5년만의 토종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의 22골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3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은 울산의 멀티플레이어 설영우였습니다.
수상 직후 설영우는 울산대 은사였던 고 유상철 감독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습니다.
<설영우 / K리그1 영플레이어상·울산 현대>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고 싶다고 맘 먹으며 경기장을 뛰어다녔는데, 그 꿈을 이룬 거 같아서 너무 기쁘고, 감독님 너무 보고 싶습니다."
올해 최고의 감독은 전북의 우승을 지휘한 김상식 감독이었습니다.
전북 선수와 코치를 거쳐 2021시즌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데뷔 시즌 우승을 일구며 감독상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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