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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명예살인?'.. 가족 동의 없이 결혼한 누나 살해한 소년

김태욱 기자 입력 2021. 12. 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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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10대 소년이 가족의 뜻에 반하는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19세 누나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오랑가바드 지역에서 임신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10대 소년이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이 소년이 살해된 여성의 동생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이처럼 여성들이 가족들에게 살해되는 '명예살인'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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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가족의 동의 없이 결혼했다는 이유로 19세 누나를 살해한 10대 소년이 지난 7일(현지시각)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인도에서 10대 소년이 가족의 뜻에 반하는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19세 누나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오랑가바드 지역에서 임신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10대 소년이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이 소년이 살해된 여성의 동생이라고 밝혔다.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은 자신의 어머니와 동생에게 내줄 차를 끓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동생이 누나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소년은 어머니와 경찰에게 찾아가 범죄 사실을 자백했다.

소년 측 변호사에 따르면 소년은 나이가 18세 미만이기 때문에 경찰에 체포된 후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이송됐으며 어머니는 경찰에 구금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소년이 성인이라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지난 6월 가족들이 반대하는 남자와 결혼했다. 피해 여성의 가족들은 두 사람이 같은 계급이긴 하지만 남자 가족이 자신들보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해왔다.

결혼 후 피해 여성은 가족들과 왕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여성이 살해되기 일주일 전에 그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어머니는 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인도에서는 이처럼 여성들이 가족들에게 살해되는 '명예살인'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족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경우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살해한다. 지난 3월에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에서 딸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자신이 허락하지 않은 사람과 교제했다는 이유로 딸을 살해했다.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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