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제대로 탄 라이프치히, 맨시티에 2-1 승리.. 유로파리그 32강행

라이프치히가 8일(한국시각)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라운드 6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 출전한 안젤리뇨(라이프치히·왼쪽)와 페르난지뉴(맨시티)가 악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라이프치히가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했다.

라이프치히는 8일 (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라운드 6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미 A조 1위 16강행을 확정한 맨시티는 승점 12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마쳤다. 라이프치히는 A조 3위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32강으로 향했다.

이날 선제골은 라이프치히가 넣었다. 전반 24분 소보슬라이가 라이머의 패스를 받았다.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상대 골문 앞 혼란 상황에서 라이프치히는 두 번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소보슬러이와 실바가 연달아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맨시티 수비진이 끈질기게 막아냈다. 전반전은 라이프치히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서로 공세를 주고받았다. 후반 26분 라이프치히는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포르스베리가 내준 볼을 실바가 골로 연결했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5분 만에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측면에서 수비라인이 벌어진 틈을 타 진첸코가 롱패스를 보냈고 이를 받은 마레즈가 시도한 헤딩슛이 그대로 라이프치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6분 수비 과정에서 워커가 상대에게 거친 파울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맨시티는 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라이프치히는 2-1 점수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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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기자 ryuper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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