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생활고에 천장만 보며 누워있어, 가족 원망하기도"(나를불러줘)

박수인 2021. 12. 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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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12월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는 배우 고은아가 여덟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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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고은아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12월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는 배우 고은아가 여덟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고은아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떠나서 '나라는 사람은 이 나이 되도록 이룬 것 하나도 없고 왜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아무 것도 없을까' 현실적인 좌절감이 들었다. 가장 힘든 건 경제적인 부분이다. 오늘 월세를 내면 다음 월세가 바로 다가오는 것 같은 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학교 1학년 때 이후로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월세가 없어도 말을 못하겠더라. 그럴 때마다 엄마가 집에 와서 10만 원씩 주고 가셨다. 그게 제게는 동아줄이었다. 너무 미안한데 받은 선물을 팔아서 생활비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남에게 빚 지는 걸 못한다는 고은아는 "제 수입도 가족들에게 쓰다 보니 정작 제가 이뤄놓은 게 없는 거다. 그 당시 원룸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 나이가 되도록 해놓은 게 아무 것도 없을까' 자괴감도 많이 빠졌다. '언제 이 천장이 무너질까' 하면서 천장만 보면서 누워 있었다. 지금도 월세에서 벗어나서 공간만 넓어진 거지 저도 자가가 생기는 건 목표다.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저한테 전화를 진짜 많이 했다. 혹시 안 받을까봐 불안해서"라며 가족들이 고은아의 극단적인 선택 염려했음을 털어놨다.

또한 고은아는 "가족들과 사이가 안 좋았다. 내가 그동안 번 돈이 다 어디간 건데? 가족들에게 갔으니까 가족들이 원망스러운 거다. 그런데 제가 힘드니까 또 찾게 되고 원망 섞인 말도 많이 했는데 결국 손 잡아주는 건 가족이다"고 해 공감을 안겼다. (사진=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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