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최근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 보다 확고해져"

이정훈 입력 2021. 12. 8. 11:36 수정 2021. 12. 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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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등 주택시장이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부동산 사전청약, 2·4대책 예정지구 지정 등 주택공급 조처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보다 확고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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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등 주택시장이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부동산 사전청약, 2·4대책 예정지구 지정 등 주택공급 조처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보다 확고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되고 11월 실거래의 절반이 직전 거래 대비 보합·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에 따르면, 아파트 주간 매매 상승률은 11월 5주 서울 0.10%, 수도권 0.16%, 지방0.13%로 11월 4주의 서울 0.11%, 수도권 0.18%, 지방 0.16%보다 둔화했다. 또 11월 5주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보합인 지역은 강북(0.00%), 관악(0.01%), 광진(0.03%), 금천(0.04%) 등이었다.

홍 부총리는 또 “지방은 세종·대구를 비롯해 가격 하락 지역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11월 5주 기준 세종(-0.26%), 대구(-0.03%), 전북 김제(-0.18%), 경북 영주(-0.1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는 “특히 매수심리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이 62.2%로 연중 최저”라며 “평균 응찰자 수도 2.8명으로 2000년대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세시장도 안정 국면으로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도 입주 물량 증가, 대규모 정비사업 이주 종료 등으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이 시행된 2020년 8월 이후 최다매물이 출회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주간 전세 상승률이 11월 5주 서울 0.10%, 수도권 0.12%, 지방0.12%로, 8월 4주의 서울 0.17%, 수도권 0.25%, 지방 0.13%보다 내렸다.

홍 부총리는 “최근 민간기관 조사에 따르면 가격 하락기였던 2019년 6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매매시장의 경우 중개업소들의 10월 대비 11월 가격 상승 전망 응답비중이 30.4%에서 8.9%로, 가격 하락 전망 응답 비중은 4.4%에서 20.4%로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부동산 정책의 기본 틀을 견지하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정책 등을 통해 안정화 기조가 확산하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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