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주향우회 찾고 청년 만나고.. 尹 '중도 외연 확장' 행보

이후민 기자 입력 2021. 12. 8. 11:40 수정 2021. 12. 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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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충청도민들과 만나며 '충청 대망론'을 이어가는 한편, 취약 지지층인 호남·청년 관련 일정을 잇달아 가지며 중도 외연 확장 행보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충북·충남도민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해 "내년 3월 대선에 반드시 승리해 국가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재도약의 기초를 만들어 충청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확실하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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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앞줄 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충남도민회 공동 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충청인 명예·자존심 세울 것”

호남 무소속 이용호 의원 이어

여당 서울시 女의원 영입 타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충청도민들과 만나며 ‘충청 대망론’을 이어가는 한편, 취약 지지층인 호남·청년 관련 일정을 잇달아 가지며 중도 외연 확장 행보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충북·충남도민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해 “내년 3월 대선에 반드시 승리해 국가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재도약의 기초를 만들어 충청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확실하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충청은 늘 중심을 잡아주는 곳이고, 충청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선택이 됐다”며 “치우침 없이 국민을 통합하라는 국민 전체의 기대가 충청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의 3대 축으로 교통 인프라 구축과 지역 재정자립도 강화, 각 지역 비교 우위 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집중 지원을 꼽으며 “중앙정부는 모든 지역에 공정한 접근성과 대우를 해 주고, 지역의 문제는 자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기본 원칙”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은 국토적으로도 국가의 중심일 뿐 아니라 이미 세종시가 실질적으로 수도화돼 가고 있다”며 “청주공항을 관문공항으로 해서 충청권 광역철도와 도로망을 촘촘히 깔아 첨단산업 발전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어 서초구 한 오피스텔에서 재경 광주전남향우회가 주최하는 초청 간담회에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2030 세대가 자주 찾는 종로구 대학로를 찾아 전날 홍대 거리 방문에 이어 이틀째 청년 세대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준석 당 대표와 대학로 거리로 나서 청년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 오후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재선 의원인 이용호 의원을 영입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중도·탈 진보 인사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30대 여성 비례 시의원인 박지효 서초구의원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등 전직 외교관 147명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 후보가 지난달 12일 외신기자 회견에서 발표한 외교정책 구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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