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 이스라엘 의사 "48시간 열나고 사흘간 극도로 피곤"
허경진 기자 2021. 12. 8. 11:45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가 자신의 감염 경험과 현재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 엘라드 마오르는 현지 시간 7일 예루살렘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강력했다"면서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근육통도 있었는데 아직도 예전 몸 상태로 돌아가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오르는 지난 11월 28일 학회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며칠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3차례 맞은 마오르는 확진 열흘 만인 이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3차 접종까지 완료했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에 대해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완벽하게 지켜주지는 않지만,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지 않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접종하지 않았다면 더 심한 질환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마오르와 접촉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동료 의사 한 명뿐입니다. 마오르 부인과 10대 두 자녀는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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