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도..IOC "베이징 올림픽 연기는 없다"

정혜정 입력 2021. 12. 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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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올림픽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베이징 시내와 베이징 외곽 옌칭구, 베이징에서 190㎞ 떨어진 장자커우 등 3곳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2월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8일 독일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 겸 베이징올림픽 조정위원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전염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을 연기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이에 대해 사마란치 위원장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일종의 '버블 방역' 방식을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것에 대처할 수 있다"고 대응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어 "지난 2년간 우리가 배운 것은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리허설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을 예정된 시간에 기대했던 모습으로 맞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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