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주의 강화".. 보이콧 이어 中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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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는 9∼10일(현지시간)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권위주의·부패에 맞서고 인권을 촉진하는 등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7일 사전 브리핑에서 "11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권위주의 방어와 부패 척결, 인권 증진 등 3대 주제에 따라 민주주의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각국 지도자들이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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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상회의’ 대만 역할 강조
濠, 中올림픽 사절단 불참 결정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는 9∼10일(현지시간)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권위주의·부패에 맞서고 인권을 촉진하는 등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권위주의·부패 척결을 언급하면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대만의 참여와 역할을 강조, 이번 회의가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음을 분명히 했다.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7일 사전 브리핑에서 “11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권위주의 방어와 부패 척결, 인권 증진 등 3대 주제에 따라 민주주의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각국 지도자들이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언론 자유와 독립, 부패 척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민주개혁 세력 강화, 민주주의 재건을 위한 기술 활용 등에 대한 새로운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당국자가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대만을 ‘주도적 민주주의 국가’로 규정한 뒤 “권위주의에 대항하고 부패에 맞서며 인권을 증진한다는 목적을 위해 의미 있는 약속을 할 수 있다”고 밝혀, 이번 정상회의가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미국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이날 호주·뉴질랜드·리투아니아가 공식 동참했다. 영국·캐나다도 동참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일본도 파견 보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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