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크리스마스 파티서 의료진 60여명 코로나 집단감염

정혜정 2021. 12. 8. 13: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AP=연합뉴스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의료진 60여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일이 발생했다.

BBC는 지난 1일 스페인 남부지방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170명 중 6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고 8일 보도했다.

감염자 대부분이 안달루시아의 말라가 지역 병원 집중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들로 파악됐다.

파티 참석자 170명 중 절반 이상이 현재 격리 중이다.

이들은 모두 파티에 참석하기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다만 신규 확진자들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보건당국은 새로 감염된 이들은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말라가 병원의 다른 병동 의료진이 이들을 대신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